국제 은행감독기구인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은행의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자기자본 규제를 강화키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BCBS 최고위급 회의에서 은행의 기본자본(Tier1) 범위에서 신종자본증권 등을 제외하고 보통주와 유보이익에 한정해 자본의 질을 강화하는 한편 바젤 Ⅱ에 대한 보완조치로 레버리지 비율 규제를 도입키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의 규제자본 범위를 더욱 엄격하게 정의함으로써 위기상황 발생시 생존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새로 도입되는 레버리지 비율은 국내에서 이미 적용하는 단순자기자본비율과 유사한 개념"이라며 "우리나라 은행은 자본의 질이 비교적 양호해 국제적 은행감독규제 강화방안에 따른 파급효과 측면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