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새 원장에 나노 복합재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홍택 미 UCLA 기계항공학과 석좌교수(67 · 사진)가 선임됐다.

기초기술연구회는 2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국계로 미국 시민권자인 한 교수를 KIST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KIST가 198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분리,독립된 이후 외국 국적으로 해외에서 연구해 온 학자가 원장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한 원장은 1964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기계공학 석 ·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79년부터 워싱턴대학,펜실베이니아주립대 등에서 30년간 강의를 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