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댓수가 세계 경기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내수판매는 신차효과와 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기아차의 판매댓수는 내수 19만2천524대, 수출 47만1천726대 등 총 66만4,250대로 작년에 비해 5.9% 감소했습니다. 특히 상반기 내수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 쏘울을 비롯해 지난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쏘렌토R 등이 큰 인기를 누리면서 전년 대비 25%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해외에서는 극심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중소형차의 판매는 늘었지만 RV와 중대형 차량의 수요가 감소해 전년 대비 14.6% 줄었습니다. 한편 6월 한 달간 기아차는 내수 4만6천6대, 수출 9만7천411대 등 총 14만3천41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3.2%, 전월 대비 17.9%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6월 내수 판매는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종료 효과로 수요가 크게 몰리면서 전년 대비 78.6%나 급증했고, 지난 달 수출은 모닝, 프라이드, 포르테 등 중소형차들이 크게 선전하면서 전년 대비 7.5%, 전월 대비 16.6% 각각 증가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