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1993년 11월 이마트 창동점으로 대형마트 사업에 나선 이래 공격적인 신규점 출점으로 현재 121개 점포를 운영하며 국내 대형마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97년 중국 점포 개점으로 해외 진출에도 나서 현재 2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조원,이용 누계 고객 수 10억명을 넘어섰다.

이마트가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요인은 △대량 구매로 상품 원가 절감 및 가격 인하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 운영으로 전국 단일 물류망 구축 △자체 브랜드인 PL상품 적극 개발 등이다.

특히 1998년부터 '산지 직거래'를 시작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고 상품 가격을 낮췄다. 이는 소비자들이 신선도 높은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 외에 생산자들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마트는 현재 청과,채소는 물론 축산과 수산으로 직거래 품목을 확대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직거래 상품 물량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마트는 또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신선식품 고객만족제도'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 제도 등을 도입했다. 현재 판매 중인 2000여 신선품목에 생산자 실명과 산지를 표시한 '품질 실명 표시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마트는 지속적인 신규 출점을 통한 사업 확장과 영업력 증대를 위해 올해 국내외에 20여개 점포를 열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 2012년까지 50개 이상의 점포를 출점하는 등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