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이사회 개최..윤석만 상임이사 잔류
사외이사진 5명 교체

포스코 차기 회장인 정준양 포스코 건설 사장의 임기가 3년으로 확정됐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사퇴 의사를 밝힌 이구택 회장 후임과 임기가 만료된 조성식 부사장 후임에 허남석 부사장(생산기술 부분장)과 정길수 부사장(스테인리스 부문장)을 선임했다.

포스코는 6일 오전 11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정준양 포스코 건설 사장에 대해 상임이사 잔여임기 1년을 포기하는 대신 3년 임기의 상임이사로 새로 선임해 3년간 회장직 수행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영권 보장을 위해 정 차기 회장이 3년간 상임이사를 맡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사진도 대폭 변경했다.

포스코 상임이사 6명 중에서 이구택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조성식 부사장이 임기가 이달 끝나면서 허 부사장과 정 부사장을 신규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정 차기 회장도 3년간 새로 상임이사를 맡기로 했다.

기존 상임이사였던 이동희 부사장(CFO)는 임기가 끝나지만 중임하고 최종태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도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됐다.

차기 회장 후보 중 한명이었던 윤석만 포스코 사장도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어 계속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사외이사로는 새로 5명이 들어왔다.

유장희 이대 명예교수, 이창희 서울대 교수, 한준호 삼천리 부회장, 이영선 한림대 총장, 김병기 삼성경제연구소 전 연구위원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중임한 서윤석 이대 교수와 박영주 이건 산업 회장,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및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사외이사진에서 빠지게 됐다.

기존 사외이사 멤버 중 2011년 2월까지 임기인 안철수 박사와 박상룡 연대 교수, 손욱 농심 회장은 계속 남아있고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도 2010년까지 사외이사로 활동한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이사회에서 이구택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를 계기로 앞으로 원활한 회장직 승계를 위해 회장 후보 사장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안건을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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