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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미첼 英델켐 사장 "국제분업시스템 도입하면 신발도 황금알 산업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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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은 결코 사양산업이 아닙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켤레당 100달러가 넘지 않습니까. 이 같은 고부가가치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시스템을 갖추고 물류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제품 모델링 및 제작프로그램(CAD/CAM) 전문개발업체인 영국 델켐의 팀 미첼 아시아태평양 영업부문 사장(46)은 27일 부산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발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과거 신발을 만들 때는 한국이 모든 것을 맡아했지만 이제는 생산은 중국,디자인과 신소재 개발ㆍ영업 관리는 한국,마케팅은 미국 회사가 책임지는 국제적 분업시스템을 도입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첼 사장은 "한국이 생산관리하고 있는 나이키의 경우 첨단 CAD/CAM 시스템을 도입해 신발 밑창과 갑피부문의 동시 디자인이 가능해져 불량률을 크게 줄였으며 또 한 가지 사이즈만 디자인하면 24가지 사이즈로 응용할 수 있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미첼 사장은 이 같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산업시찰과 전문가 초청 강연회 등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을 응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책이 강화돼야 합니다." 영국에선 바이어 산업시찰이나 유명인사 초청 등의 경우 정부가 비용을 50% 이상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968년 영국에서 설립된 델켐은 현재 자동차ㆍ항공의 플라스틱제품 도자기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제품 설계와 패턴제작,금형제작에 이르는 전반적인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프로그램 제품을 생산 중이다. 1990년 합작법인 한국델켐을 설립해 국내에 진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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