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위 해태음료 ] 1976년 국내 최초로 천연과즙음료를 선보인 해태음료(대표 정희련)는 30년 동안 국내 주스시장을 선도한 음료전문 기업이다. 그러나 지난 2000년 4월 해태그룹에서 분리된 해태음료는 일본 히카리인쇄그룹 컨소시엄에 매각되면서 외국계 독립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해태음료는 30년 동안 주스의 명가로 꼽히며 국내 시장을 지배했다. 질 높은 재료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든 음료제품은 항상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7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고객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고 있는 100% 천연과즙음료인 ‘썬키스트 훼미리’는 해태음료를 대표하는 최고 히트상품이다. ‘썬키스트 과일촌’ ‘썬키스트 후레쉬100’ 등도 우수한 품질과 맛으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태음료는 최근 차세대 냉장유통주스 ‘썬키스트 NFC’를 시장에 내놓았다. 국내 음료시장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해태음료는 냉장유통주스와 신제품으로 음료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를 맹추격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해태음료는 87년 국내 최초로 과실음료에 대한 KS 마크를 취득했다. 특히 해태음료의 3대 공장 중 하나인 안성공장은 95년 공업진흥청이 선정하는 100대 품질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96년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ISO9001(품질인증), ISO14001(환경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는 등 음료부문 개발 및 생산에서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3,865억원의 매출액과 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해태음료의 올해 실적은 신제품의 판매호조 등으로 큰 폭의 상승이 기대된다. [ 44위 히타치엘지데이터스토리지코리아 ] 히타치엘지데이터스토리지코리아(이하 HLDS)는 광스토리지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히타치와 LG전자가 공동출자해 출범한 회사다. HLDS는 데스크톱과 노트북용 CD롬, CD-RW, DVD롬, 콤보, DVD 기록계 드라이브의 제품개발과 판매에만 집중하는 개발 판매 전문회사다. 생산은 히타치와 LG전자의 모회사에 위탁하고 있으며, 인력은 일본 본사와 한국지사에 배치돼 있다. 양국의 개발·판매 인력은 한팀에 소속,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 HLDS의 자랑이다. 2001년 1월1일 출범한 후 매년 세계 시장점유율을 평균 3% 이상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약 2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으로 2위 업체인 대만업체와 약 8% 정도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HLDS는 시장점유율뿐만 아니라 광저장장치의 최첨단 제품인 DVD 기록계 분야에서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HLDS은 지난 3년간 다져온 합작회사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 업계 내 확고부동한 1위 지위를 구축하는 것을 내년 계획으로 삼고 있다. 슈퍼 멀티 제품을 통해 DVD 기록계 시장을 주도할 전략이다. 또한 PC용 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AV기기 응용제품을 개발,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 DVD 레코더용 모듈 제품은 지난해부터 일부 일본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융복합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더욱더 증대될 기록 및 저장장치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DVD 기록계(HD급 기록기술) 분야에서 이미 이뤄지고 있는 히타치와 LG전자 모회사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표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