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는 벤처코리아 행사의 일환으로 6일 벤처기업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웹젠 등 63개 벤처기업이 수상했다.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이 동탑산업훈장을, 디지털 가전업체인 DM테크놀로지(대표 이장원)와 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더) 업체인 피카소 정보통신(대표 김동연)이 각각 철탑산업훈장과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온라인 게임 서비스업체인 웹젠(대표 김남주)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또 아이엠알아이 한국피엔알건설 다날 넥스트인스투루먼트 등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MP3플레이어로 유명한 레인콤 등 9개 업체가 국무총리상을, 엠티아이 등 16개 업체가 각각 산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컴퓨터 바이러스백신업체인 하우리 등 15개 업체가 중기특위원장 상을, 반도체 장비업체인 프롬써어티 등 13개 업체가 중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벤처기업 대상은 독창적 기술력과 모험정신으로 벤처업계를 이끌어가며 건전한 기업정신과 윤리성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벤처기업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지난 1998년 제정돼 중소기업청에서 시상해오다 지난해부터 벤처기업협회로 이관돼 벤처코리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가입자수가 4천여만명, 하루 페이지뷰 5억6천만건에 달하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다. DM테크놀로지는 고성장을 일궈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회사는 43개국에 디지털 가전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피카소 정보통신은 DVR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지난 99년 설립돼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중견 DVR업체로 떠올랐다. 지난해의 경우 1백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5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