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다임러 크라이슬러로부터 각각 3억8천만달러, 1억6천100만달러의 자동차부품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만도는 GM에 제동장치 시스템 및 관련 모듈(다수의 부품으로 구성된 집합체),조향장치 등을, 다임러 크라이슬러에는 조향장치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GM에 공급하게 될 제동장치 시스템 및 관련 모듈은 2006년 하반기부터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SUV에 장착될 예정이다. 만도는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단품이 아닌 모듈 및 시스템으로서 고부가가치사업에 주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단순 조립형태가 아닌 설계부터 자재구매, 생산까지 과정을 만도의 책임하에서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로부터 수주받은 조향장치 시스템은 레저용 차량에 장착되며2005년부터 생산,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공장에 공급한다. 만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경합 끝에 대규모 수주를 따냄으로써 세계시장에서의 위상을 확고히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