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창간 39주년을 맞아 국내외 석학들과 과학자, 세계 주요기업의 기술담당 경영자(CTO)들을 대거 초청, '글로벌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 포럼'을 개최합니다. 대덕연구단지 30주년 기념 국제 세미나 (29~30일)를 시작으로 막을 올릴 이번 행사는 '세계 CTO 포럼' '국제 나노기술 포럼' 등 7대 행사로 구성되며, 11월 초까지 한 달여동안 릴레이식으로 펼쳐집니다. 한경은 이미 지난해 8월 과학기술만이 국가를 부강하게 만든다는 기치 아래 스트롱 코리아 등의 국가적 아젠다를 내놓은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공계 살리기' 캠페인을 벌여 정부로부터 크고 작은 지원책을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한경은 이번 '세계 과학기술 포럼'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과학 한국의 진로를 개척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깊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국내외 최고경영자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 2백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기술경영자 포럼을 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합니다. '글로벌 경제시대 과학기술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기술경영 분야 대규모 국제행사로 △차세대 주력기술 △기술경영자의 역할과 R&D 전략 △사례연구 △신전략으로서의 R&D허브화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미국 선사(社)의 그렉 파파도풀러스를 비롯해 IBM의 오디 콘 등 세계적인 CTO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MIT의 레스터 서로 교수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합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10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제 R&D평가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선진국의 기술혁신 지원기관 전문가 1백여명이 참석해 각국의 기술평가시스템과 정부의 R&D 프로그램 등에 대해 사례발표를 합니다. 미국의 니컬러스 보노타스 조지워싱턴대 교수를 비롯해 일본 경제무역성의 다케시 나루세 국장, 독일 칼스루해연구소의 올라프 볼러샤임 박사등이 기술평가시스템의 국제협력방안 등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선진국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국가 연구개발 성과 시스템에 대한 심포지엄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29,30일 이틀간 대덕단지 30주년 기념 행사 및 국제 심포지엄이 대덕 현지에서 개최됩니다. 대덕연구단지는 73년 11월 30일 조성된 이래 한국 과학기술의 메카로 자리잡았습니다. 대덕은 1만8천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연구 클러스터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실리콘 밸리를 기획한 윌리엄 밀러 전 스탠퍼드대 부총장 등 석학들이 참석, 대덕단지의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합니다. 초극미세기술인 펨토(1천조분의 1m) 분야를 다루는 국제 포럼을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광주과학기술원과 함께 11월 3일부터 이틀간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초광과학연구소의 제라르 모로 교수와 독일의 알프레드 포겔 교수 등 펨토 분야 석학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초극미세 분야 첫 학술대회인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 첨단기술인 극한기술의 현실과 미래를 조명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나노바이오융합기술을 다룰 국제 나노바이오 심포지엄을 KAIST 나노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10월27일 KAIST 대강당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NASA(항공우주국)의 준 리 박사, 일본의 혼마 이타루 박사 등 석학들이 참가하며 중국 칭화(淸華)대의 징주 교수가 논문을 발표합니다. 한국이 동북아 R&D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