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하반기 들어서도 부가서비스를 계속 줄이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카드는 이달부터 최장 할부기간을 기존 24개월에서 10개월로 줄였다. LG카드는 또 1천만장 이상 발급된 'Lady카드'와 '2030'카드에 적용해왔던 백화점과 할인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중단했다. 빅쇼핑카드,패밀리카드,LG정유 보너스카드 등에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LG카드는 지난 2월 모든 회원들에게 적립해주던 마이LG포인트(이용금액의 0.2%)를 연간 6백만원 이상 이용 실적이 있는 스타클럽 회원들에게만 적립하는 등 부가서비스를 축소한 바 있다. 국민카드도 지난 1일부터 SK엔크린 보너스 국민카드(ℓ당 40원)에 적용되던 주유 할인 서비스를 기존 무제한에서 월간 25만원으로 줄였다. LG정유(ℓ당 35원)를 이용할 경우 적용되던 할인 서비스도 월간 25만원으로 제한했다. 현대카드도 자동차극장 무료 입장 서비스를 폐지한 데 이어 오는 10일부터 할부 이용개월을 최장 18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한다. 삼성카드는 상반기에 할부기간을 최장 12개월로 축소한 데 이어 오는 8월부터 국내선(아시아나항공)과 국제선 항공권 예약 할인 서비스를 7%에서 5%로 변경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