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끈은 물론 가슴끈도 없는 브래지어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나무에 붙어 있는 매미처럼 끈 없이 가슴에 찰싹 달라붙는 브래지어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최근 끈이 전혀 없는 브래지어 '누브라'를 출시,2주 만에 3백개 이상 판매했다. 값이 13만9천원으로 일반 브래지어의 3∼4배나 되는데도 노출 패션에 힘입어 관심을 끌고 있다. '누브라'는 끈 없이 동그란 패드 2개만 가슴에 붙이는 제품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브라 컵이 접착력 있는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다"며 "하루 한차례 물로 씻어주기만 하면 접착력이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