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은 4일 쌍용화재해상보험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보험업 진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쌍용화재 인수 추진에는 웅진코웨이개발, 웅진코웨이와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웅진코웨이개발과 안진회계법인이 주체가 돼 2주간 실사를 한뒤 3월초에 최종적으로 인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웅진측은 밝혔다. 웅진측은 인수가 확정될 경우 쌍용화재의 지급여력 비율을 높이기 위한 추가 자금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측은 쌍용화재 인수 추진과 관련, 기존의 교육.출판사업, 정수기 등 환경사업, 식음료 사업으로 올해 2조4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는 가운데 그룹 규모를 보다확대하기 위한 신사업의 일환으로 보험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웅진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방문판매, 학습지 교사, 정수기 관리 전문가 등의 영업 인력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영업방식이 비슷한 보험업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양해각서를 체결과 함께 철저한 실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