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은 내년에도 '인재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일 전경련 회장단 송년모임이 끝난 뒤 내년 경영 화두를 묻는 질문에 "내년에도 인재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회장은 기업의 경쟁력이 핵심 우수인재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달렸다는 점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최고경영자들이 해외 우수인재 유치와 내부 전문 인력 육성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내년초 임원인사는 예년과 같은 시기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1월13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 회장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계열사 사장단 및 구조조정본부 팀장들과 송년모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