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1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LG유통, LG백화점과의 유통전문 통합법인 설립을 위해 자사 마트사업 부문을 분리키로 하고 내달21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상사는 이와 관련, 마트사업 부문이 약 1천200억원의 차입금을 떠안는 조건으로 분할을 추진, 유동성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특히 통합법인의 지분을 약 35%로 예상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유통사업통합에 따른 경쟁력 향상 및 상장 등으로 주주가치가 커져 더욱 유리한 조건에서 의지분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LG상사는 마트사업 부문 매각이후 패션 부문의 생산성 및 마케팅력을 강화하고 무역부문은 플랜트, 에너지, 원자재, 농축산 유통 등을 중심으로 외형보다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목표를 두고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