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체들이 형태와 맛이 다양한 감자 스낵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최근 10대 여학생층을 겨냥해 가늘고 긴스틱 형태의 감자 스낵 `씬'(Thin)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생감자 함량이 82%로 높고 버터맛이 가미돼있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스틱형 감자 스낵 `구운 감자'를 출시했는데 휴대하기 편리한 팔각형 포장이 특징이다. 동양제과는 올봄에 감자 스낵 `예감'을 출시한 이후 지난달 감자맛에 조개맛을 곁들인 `감자파'를 선보였는데 제품 포장지가 길죽한 봉투 형태여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최근 `마시는 감자 스낵'으로 팝콘과 스낵 크기가 비슷한 `퀵스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포장지 형태가 길죽하고 끝이 뾰족해 이 부분을 뜯어내고 마시듯이 스낵을 먹을 수 있다. 농심도 최근 감자와 양파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감자 양파깡'을 선보이기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감자 스낵은 동그랗고 얇은 형태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가 선보이고 있다"며 "감자 스낵이 잇따라 출시돼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1천억원에서 올해는 1천2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