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 21개 회원국의 투자유치 경연장이 될 APEC
투자박람회(APEC Investment Mart)가 오는 6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KOTRA 주관아래 열린다.

이번 APEC 투자박람회는 작년 11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제안한데 따른 것으로 APEC 역내 투자활성화
로 경기회복과 경제성장을 지향하는 한편 우리나라로선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박람회엔 APEC 21개 회원국이 국별로 국가관을 설치해 자국의 투자
환경을 설명한다.

또 주요 투자유치 프로젝트나 매물을 전시하고 상담하는 코너가 마련되며
세계 저명한 경제학자, 국제기구 대표 등을 초청해 투자활성화 방안에 관한
강연을 듣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예정돼 있다.

부대행사로는 APEC 21개 회원국의 문화예술공연과 방한한 외국인을 위한
산업시찰 및 관광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KOTRA는 박람회의 권위를 높이고 홍보및 유치에 도움을 받기 위해 유엔공업
개발기구(UNIDO), 세계은행, 세계적인 투자은행 등을 스폰서로 확보하기
위해 접촉중이다.

또 일본 소니의 노리오 오가 회장과 조셉 스티글리츠 부총재가 참석의사를
보내 왔다.

KOTRA는 이번 박람회 기간에 APEC 21개 회원국의 정부, 투자기관 관계자 및
기업인 1천명이상, 세계 각국으로부터의 잠재투자자 1천명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