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우리나라의류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대규모 유통센터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국내의류유통업체인 도우네트는 최근 중국 광동성 광저우(광주)공
산국과 건물임대계약을 맺고 광저우에 대규모 한국의류전문유통센터
3개점을 오는 9월께 개점키로했다.

이들 유통센터는 류화의류도매시장과 흑마의류도매시장 캉러의류도
매시장건물내에 들어서게된다.

이들 건물은 모두 광저우지역의 핵심상권인 역앞 광장에 위치해있다.

이들 유통센터는 아동복에서부터 숙녀복 신사복 스포츠웨어 잡화등
대부분의 의류를 취급하는 종합의류유통업체로 도매와 소매업무를
병행하게된다.

류화의류도매시장에 들어설 유통센터는 홍콩현지업체와 5대5로 공동
투자방식으로 세워지며 영업면적은 7백50평규모이다.

흑마의류도매시장과 캉러의류도매시장에 문을 열 유통센터는 이회사단독으
로 투자하고 있으며 영업면적이 각각 2천평과 3천평규모이다.

이회사는 7월중순부터 입점할 국내 의류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중국현지에 생산공장을 가지고있는 국내의류업체를 우선적으로
입점시킬 방침이다.

이회사의 전병윤(전병윤)사장은 "광저우는 중국전역으로 퍼져나가는
중국 의류유통의 시발점"이라며 "여기에 한국의류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사업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