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불법파업을 주도해온 노동계 지도부를 사법당국에 고발키로 결의
했다.

또 각단위사업장에서 파업을 주동하는 노조간부를 고소하는 등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계는 6일 오전 경제5단체상근부회장회의와 "총파업 특별대책반" 회의를
잇달아 열고 노동계의 파업움직임에 대해 이같이 정면 대응키로 했다.

경제단체가 노동조합을 고발하는 것은 국내 노사관계 역사상 이번이 처음
이다.

총파업특별대책반장인 변해룡경총전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호텔롯데에서
열린 특별대책반회의 직후 "노동법개정이래 지난 3일까지 모두 3천4백억원의
생산차질을 초래한 민노총 등의 노동계 지도부를 업무방해교사형의로 고발
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개별사업장에서도 분규를 주도한 노조간부에 대해 고소나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대응을 확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고발시기와 주체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빠르면 금주내에 경제5단체장 명의의
고발서를 사법당국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전무는 또 "연초부터 노사분규에 힙싸일 경우 우리 경제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게 된다"며 "파업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동계 지도부를 상대로
고소.고발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전경련 대한상의 무협 전경련 기협중앙회 등 경제5단체의 상근
부회장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무노동 무임금준수 <>노조 핵신간부들에 대한 고소.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 노동계의 2단계 총파업에대한 재계의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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