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쌀시장 개방문제를 비롯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전반에 관한 정부 보고를 받고 국회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본회의의 즉각적인 개최를 민자당측에 요구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태식총무를통해 민자당측에 본회의 소집을 요구하되
민자당측이 불응할경우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당 새한국당 신정당
및 무소속의원들과함께 본회의 소집요구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박지원대
변인이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또 제네바에서 쌀시장개방 반대활동을 벌이고 돌아온 김
영진의원으로부터 <한.미간 11월밀약설>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오는 15일
께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상규명 보고대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한편 쌀시장 개방에 항의하기 위해 8일째 단식중인 김의원은 이날 오
전 농성장소를 국회농수산위 회의실로 옮겨 단식을 계속하면서 한.미간
밀약설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