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일 본회의를 속개, 황인성국무총리와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
원장관등 경제부처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이
틀째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추곡수매정책 <>통상정책 <>경부고속철도사업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신농정이 국제경쟁력지상주의의 엘리트농정이자
농업축소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공업이 농업을 보호, 지원하는 정책이 필
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택석 이강두의원(민자)은 "80년 이후 처음 발생한 냉해로 작년에 비
해 쌀생산이 4백20만석이나 감소됐다"며 "금년 추곡수매에 있어 특단의
대책을 수립할 것이냐"고 물었다.

정균환의원(민주)은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경부고속철도보다
오히려 도로 항만등에 투자해야 한다"며 "경부고속철도 건설연기를 대
통령에게 건의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