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와 같은 분위기가 증시에도 연출되고 있다.
29일 주식시장은 증시를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 부재속에 투자자들의 증
시 개입의지가 실종, 전형적인 약세장을 보였다.
고객예탁금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종목에 걸쳐 매물공세가 우세
한 가운데 일부 재료수반 종목들에만 간헐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장마감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 내린 7백45.20을 기록
했다.
금융.대형제조등에는 고가매물이 쏟아지고 중소형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
입돼 호가공백이 큰 양상을 보였다.
이시간현재 거래량은 1천만주도 안되는 9백38만주에 그쳤으며, 오른종목은
1백85개, 내린종목은 4백6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