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가 출범한지 4개월 밖에 안되었지만 그동안의 폭넓은
개혁으로 사람들은 긴세월을 기내온 것 같은 많은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이제 윗물맑기운동등의 여파가 사회 각부문으로 확산되면서 새정부의
개혁의지에 동참코자하는 사회단체들의 모임이 늘고 위아래로 맞불을 붙여
시민의 의식개혁을 이끌 시민운동방식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사협"에 이어 "교바협"등이 내어놓은 각종 표제어는 일반의 호응을
얻기에 적절한 말들이다. 이러한 의식개혁을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다중의 구김살없는 공감을 얻어야 하고 개념이 간결명료하고
실천가능해야 하며 시늉만 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력을 가져야 한다.

또한 과거와 다르게 되려면 정부도 한단위로 참여하되 환경조성을
해주면서 시민의 자발적 호응과 자생적 기초를 활용함이 효과적일 것이다.
순수 시민운동은 아니었지만 새마을 운동이 초기에 성공을 거둘수 있었던
것은 당시 절대빈곤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국민적 공감위에서 우리의
심상에 잘 맞는 방식으로 이끌어 졌기 때문이다.

오늘의 우리 사회는 빈곤에서 멀리 벗어나 빠른 속도로 물질저 발전을
이룬 반면 정신적.도의적 황폐회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어떻게
회복시키냐 하는 것은 돈을 들여 기계등 하드웨어를 장치하는 과정처럼
손쉬운 일은 아니다.

의식개혁운동이 공공질서의 회복과 환경운동,도덕성 회복운동을 표적으로
하고 단체별로는 촌지.과소비 추방과 새사람만들기 운동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캐치프레이즈가 나오고 있음은 신선감이 있다.

이제는 이들의 공통강령을 찾아 단순화하고 쉽게 실천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이를 행동화하기 위해서 각 분야에서 "하나씩만 더하자"는
것,예를들어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자는 소극적 명제를 먼저보는 사람이
하나씩만이라도 줍는다는 개념으로 바꾸는 식이다. 줍는다는 것은 이미
버린다는 개념을 뛰어넘은 적극적 행동양태이다.

온 시민 각자에 의해 모든 분야에서 "하나 더하기 운동"이 실천되도록
시스템화하는 경우,보다 앞선 행동력있는 운동이 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