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7일오전 청와대에서 취임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나
자신이 솔선해야 한다는 각오아래 오늘 재산을 공개한다"고 밝히고
"국무위원들도 빠른 시일내 재산을 공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황인성총리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자신의 재산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무위원과 차관급등 고위공직자들도 조속한 시일내 재산을 자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이경재청와대공보수석비서관이 발표했다.

이와관련,청와대비서실은 92년11월5일현재 김대통령 부부와 부친및 아들등
출가녀를 제외한 일가의 재산은 주택 어업권 승용차 헬스클럽회원권 선박
임야 예금등 부동산과 동산을 합쳐 총 17억7천8백22만6천70원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재산내용은 <>김대통령 부부의 경우 평가액 4억5천7백44만4천원에 달하는
상도동집,거제군 전답및 의창군 잡종지등 부동산 5억6천6백59만4천70원,
자동차(뉴그랜저)와 45.99t의 선박1척,헬스클럽회원권등 동산
1억1천9백41만9천3백40원을 합쳐 모두 6억8천6백1만3천4백10원에
이르며<>부친 김홍조옹은 1억2천7백28만원상당의 마산집과 예금
9천1백만원등 3억5천2백21만 2천6백60원 <>큰아들 은철씨는 어업권과
어장시설 4억원,둘째아들 현철씨는 서울 반포동 아파트등 3억4천만원의
재산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서실은 김대통령 가족이 모두 1억4천4백만원의 부채도 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