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설 연휴 귀성길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오는 21일 정오부터 23
일 정오까지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진입로 14곳의 진입을 통제하
기로 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구간의 경우 잠원.반포.서초.수원.기흥.오산.안성
천안.청원.신탄진 등 10개 진입로가 통제되며 양재.판교.목천.청주등 4곳에
서는 차량진입이 허용된다.
경찰은 같은 시간대에 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 진입로와 호남고속도로
의 유성.서대전 진입로도 통제하기로 했다.
또 상행선의 경우는 23일 정오부터 24일 자정까지 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
지암 진입로를 통제하고 경부고속도로는 상행선 진입을 전면 허용할 방침이
다.
경찰은 또 하행선과 상행선 통제기간에 8t이상 화물차의 서울~천안 경부고
속도로 통행을 금지한다.
대중교통수단인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이번 통제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지난해 설에 비해 자동차가 1백여만대가 늘어났고 대부분의 국민이
신정때 귀성하지 않아 이번 설 연휴에는 어느해보다 교통체증이 심할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수도권에서 귀성하는 차량이 80여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현재 도
로확장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의 수원~청원 구간을 6~8차선으로 넓혀 임시개
통하기로 했다.
또 경찰은 왕복4차선으로 심한 병목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호천
교(서울기점 115.5km)에는 임시다리를 설치해 하행 3차선을 확보하기로 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