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6일 전기대 학력고사 영어 주관식 8번문제에 대한 배점과 관련,
국립교육평가원이 제시한 정답 하나만을 인정키로 한 당초의 방침을 바꿔
다른 답에도 부분 배점을 주기로 결정했다.
서울대의 이같은 결정은 애초의 정답을 쓴 학생측이 또다른 반발을 불러일
으킬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논란을 빚고 있는 문제는 문장속에 뒤섞여 있는 6개 단어군을 뜻이 통하도
록 적절히 배열하는 3점짜리로, 국립교육평가원이 각 대학에 보낸 정답은
`every effort to solve problems for yourself'' 이나 대학에 따라서는
`for yourself''를 `every effort''바로 뒤에 놓아도 부분점수를 인정하거나
또하나의 정답으로 처리했다.
서울대측은 그러나 "부분배점을 몇점으로 할지는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