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자당의 대전 충남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는
1만여명의 당원들이 참석,여러종류의 현수막 피켓 꽹과리등과
"김영삼"연호가 함께 어우러지는 가운데 열기있게 진행.

김총재는 "한국병을 치유하기위해서는 깨끗하고 정직한 대통령을
뽑아야한다"며 "저는 청와대에 들어가더라도 5년후 나올때에는 증축이나
개축을 하지않은 현재 그대로의 상도동집으로 갈것"이라고 역설.

김총재는 "국회의석의 3분의1 또는 10분의1밖에 안되는 정당에 어떻게
정권을 맡길수 있겠느냐"며 "이번 선거는 우리가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갈수있느냐 또는 후진국으로 전락하느냐의 기로에 있다"며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

한편 김총재는 대회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전날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을 만났느냐는 질문을 받고 확인도 부인도 하지않아
"만났다는 사실"에 대한 여론의 반응에 신경을 쓰는 모습.

김총재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대우 김회장이 사전연락없이 김총재가
묵고있던 유성리베라호텔을 전격 방문,단독면담을 요청했으나 김총재가
"만날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을 보여 잠깐 인사만 나누었다는 것.

<대전=박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