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짐칸인 선반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최근 소셜미디어 '틱톡'에 운항 중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기내 짐 선반에 한 여성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올라왔다고 최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영상만으로 여성이 승객인지 승무원인지 불분명하다.영상을 본 네티즌은 "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게 신기하다", "그냥 편하게 쉬도록 두자", "최고의 좌석 아닌가?", "장난치는 것 아냐?"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 네티즌은 "장거리 비행에 지친 승무원들이 간혹 이런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직원의 장시간 노동을 당연시해 지탄받았던 바이두 부사장이 결국 물러났다.10일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중들의 공분을 샀던 바이두 홍보책임자인 취징 부사장이 직장을 잃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가 더 이상 근무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바이두의 내부 인사 시스템 스크린샷도 확인했다고 말했다.중신경위 등 현지 매체들도 바이두 내부 인사로부터 취징이 사직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바이두는 공식적으로 아직 그의 퇴사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퇴사 배경엔 부적절한 발언이 있다. 앞서 취징은 '중국판 틱톡'인 짧은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 개인 계정에 올린 4∼5건의 동영상을 통해 "홍보 분야에서 일한다면 주말에 쉬는 것은 기대하지 말라", "휴대전화를 24시간 켜놓고 항상 응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등의 표현으로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장시간 초과 노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아울러 "회사와 직원은 고용 관계일 뿐이다", "나는 직원들의 어머니가 아니다", "왜 직원의 가정을 배려해야 하느냐" 등의 발언을 쏟아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이후 바이두 주가는 급락했고, 취징은 전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으로 사과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행정안전부가 민방위 사이버교육 영상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지도가 사용된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10일 행안부에 따르면 행안부가 민방위 교육 영상 제작을 의뢰한 업체 중 한 곳은 지난 2월 말 미국 한 방송의 영상을 활용해 지진 대응 요령을 설명하는 교육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 속에 쓰인 지도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됐다.해당 지도는 새해 첫날 일본 기상청이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동해에 영향이 있었다”는 내용을 발표한 자료였다. 당시 일본 기상청은 독도가 자국 영토인 것처럼 쓰나미 주의보 지역에 포함해 논란을 빚었다. 한국 외교부도 이에 엄중히 항의한 바 있다.민방위 교육 영상을 제작하는 위탁업체는 총 세 곳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각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제작 영상을 민방위 교육에 활용한다.행안부 관계자는 “사전 검토에도 불구하고 교육 영상에 부적절한 자료가 활용돼 이를 삭제하고 다른 영상으로 대체했다”며 “추후 민방위 교육 영상에 사용되는 자료에 대해 사전에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오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