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미디어(주)가 미국의 QIC(컴퓨터용첨단기억장치)생산업체인
기가텍메모리시스템사를 인수했다.

26일 새한미디어는 4백25만달러(약34억원)에 이회사지분 전액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기가텍메모리시스템사(Gigatek Memory System Inc)는 지난89년 설립된
회사로 미국계 다국적사무기기생산업체인 3M사가 개발한 컴퓨터용
첨단기억장치 QIC(Quarter Inch Cartridge)를 생산해왔다.

QIC는 3M사가 독자적으로 개발,GMS를 비롯 4개사가 라이선스계약에 의해
생산해온 기억장치로 장차 컴퓨터메모리분야에서 가장 시장성이 큰 장치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세계시장규모는 약3천7백만개정도로 GMS사는 이중 6.8%가량을
생산해왔다.

이번에 새한미디어가 GMS사를 인수함으로써 새한은 일본의 소니,미국의
3M등과 함께 QIC시장에 본격진출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새한미디어는 GMS사인수를 계기로 현재 월20만개 수준인 QIC생산능력을
오는 95년까지 월1백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95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22%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산은 국내에서 3M의 라이선스로 생산하고 미국 샌디에이고의 GMS사는
판매만을 담당케할 방침이다.

GMS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1천2백만달러로 무리한 설비투자로 인해
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한편 이번 GMS사의 인수는 쌍용투자증권이 중개,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