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송전까지 우려됐던 올여름 전기수급이 고비를 넘겼다.

21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올여름 전기사정은 최대수요가 몰릴 때
예비율이 2.5%로 떨어지는 등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범국민적인
절전운동에 힘입어 고비를 넘겼다.

동자부는 이처럼 전력위기를 극복할수 있었던것은 냉방용전력수요가 크게
감소해 최대전력수요 증가율이 지난 5년동안 연평균증가율14.0%의
절반수준인 6.9%로 둔화되는등 절전운동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자부는 또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의 전력소비 증가율도 지난 5년동안
연평균증가율 13.5%보다 낮은 10.7%로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여름 전기사정은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한 지난 7월28일에도
예비율6.4%를 유지하는 등 비교적 여유있게 넘겼다.

동자부는 올여름 최대전력수요 증가율이 둔화된 덕에 89만6천 의 전기가
절약돼 예비율이 평균 4 5% 향상됐다고 밝히고 이같은 절전량은 건설에
1조6천억원이 소요되는 대용량 원자력발전소 1기의 발전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중 냉방수요 절감으로 인한 절전량은 60만 로 전기요금으로 환산해
약2백30억원이 절약된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