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4일 정주영국민당대표가 김영삼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하면서
국회운영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민자-국민 양당만으로 원
을 구성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이미 김대표가 제의해놓은 3당대표회담이나 양김회
담은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특히 4일 오전 국회본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상정하려던 `상
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요청을 수용,일단 상정을
유보하고 야당의 등원 및 3당대표회담에 조건없이 응할 것을 거듭 촉구
했다.
민자당 김용태총무는 이날 국민당의 대표회담제의에 대해 "3당대표회
담이 무산될 경우 사전 정지작업과정을 거쳐 민자-국민대표회담을 추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