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에 감원바람이 불고있다.
17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경기부진으로 인한 광고주의 광고예산 삭감과
광고주의 계열광고회사 설립등으로 특히 독립광고대행사의 수주물량이
격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모기업이 없는 나라기획 거손 한덕광고등 대부분의 독립광고
대행사들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감량경영에 나서고 있다.
나라기획의 경우 대광고주 대우전자를 코래드에 뺏기고 난후 신규광고주
유치를 적극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아 40여명을 감원조치했다.
한덕광고는 최근 취급고의 약 40%를 점유하는 미도파백화점이 메트로콤
이라는 계열광고사를 설립하자 "3개월후 감원계획"을 직원들에게 통보,이미
8명이 의원면직했다.
거손의 경우는 EXPO 수주등 활발한 영업활동에도 불구,자금압박이 심해지자
신입사원 3명을 채용하는 대신 고임금자 10명을 사직처리했다.
이밖에 홍기획(신한인터내셔널) 탑애드(아이템플등) 동해기획(니코보코)
진애드(아남정밀)등은 광고주의 부도여파로 심각한 자금압박을 받고있어
그 대응책이 감원조치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