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증시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풍문이 나돌아 주가가
막판에 급반등한 4일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은 루머의 내용이
근거없다는 생각아래 주식매도물량을 늘렸다.
전장에는 최근 단기상승폭이 컸던 저PER 저PBR종목이 "팔자"물량을 늘리며
은행 단자등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조금씩 사들여갔다.
후장들어 부양책루머로 큰폭의 오름세를 보인 증권 대형제조주에
매물공세를 폈으며 저PER주가 조정국면에 돌입하자 소량씩 "사자"에
나섰다.
이날 기관은 모두 1백20만주를 매입하고 1백60만주를 매도했다.
투신은 1백만주를 사고 1백30만주를 팔았다.
한국투신은 현대종합목재 현대중공업등 현대계열주를 집중매도했다.
한투의 현대그룹주식매각은 이틀간의 상승세를 이용한
단기이익실현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한투는 시중은행주를 주로 사들였으며 국투도 이에 동참했다.
대투는 화학 전자 기계등 대형제조주를 소량씩 거두어들였다.
은행권은 10만주씩을 사고파는 교체매매양상을 보였다.
"사자"업종은 섬유주였으며 "팔자"는 증권 제약 전자주등이었다.
보험사는 15만주를 거두어들이고 10만주를 풀어놓았다.
이들은 주로 은행 증권주를 매수 매도하는 교체매매를 벌였다.
외국투자자들은 이날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