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는 현재 4백여개의 국내기업이 외국기업과의 합작,업무제휴,
기술이전등의 관계를 갖기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캐나다 투자환경을 소개하기위해 래한한 존 처치 캐나다투자공사 부사장은
17일 외국인 투자에 대한 캐나다의 문호는 그 어느때보다 활짝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존 처치부사장은 이날 캐나다투자공사를 대표해 한국산업은행과 국제투자
분야에서 양기관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그는 이같은 협약이 북미자유무역협상(NAFTA)의 진전에 따라 한국기업의
북미진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기업들간의 협력을 훨씬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투자공사는 어떤 기관인가.
"외국인의 대캐나다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85년 캐나다 투자법에
의해 설립된 정부기관이다"
-한국기업에 캐나다 투자를 권하는 이유는.
"한국기업들도 이미 잘 아는 것처럼 북미자유무역지대의 창설이 임박해
옴에 따라 이지역내에 거점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먼저 꼽을수 있다.
게다가 캐나다경제는 작년의 침체에서 벗어나 올해와 내년 연평균 3%정도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서방 선진 7개공업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로 진출 외국기업에는 그만큼 매력적이다"
-NAFTA협상에서 현지부품 조달비율로 미국과 캐나다가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의 규정은 현지부품 조달비율이 모호해 미국과 캐나다가 서로 자국에
이롭게 해석할수 있는 여지가 있다. 캐나다정부는 그러나 이규정이
캐나다에 진출한 외국기업,예컨대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같은 기업에 유리
하게 확정되도록 애쓰고 있으며 또 그렇게 되리라 자신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지역에 보호무역주의가 일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특히 경기가 슬럼프인데다 선거까지 겹쳐 보호주의가 강하게
일고 있다. 그러나 북미자유 무역협상은 이같은 보호주의를 견제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