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금리하락에 힙입어 올해 미국, 일본 및 우리나라 상장회사의
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1일 대우경제연구소가 조사발표한 "한국, 미국, 일본 상장회사의 92년
이익전 망"에 따르면 이들 각국 상장회사들의 지난해 대비 올해 경상이익은
미국 37%, 일 본 0.8%, 한국 11.1%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유명한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9백개 미국
상장회 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이익전망을 조사, 이들 상장회사의
주당순이익은 지난 89년부 터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는 이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노무라경제연구소는 일본의 4백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조사,
이들 기업들 의 경상이익이 90년, 91년의 이익감소세와는 달리 올해는
0.8%가 늘어날 것으로 발 표했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경우도 주요 2백개사의 경상이익 증가율은
지난 91년 도 8-9%에서 올해는 11.1%로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이같이 각국 상장회사들의 올해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은 미국 의 재할인 금리가 지난 90년 12월 이후 3.5% 포인트(50%)나
내렸으며 일본은 91년 7 월부터 1.5% 포인트(25%)가 내렸고 우리나라도
회사채 금리가 지난해 10월이후 3% 포인트(15%)가 내리는 등 금리가 내려
기업들의 금융비용부담이 줄것이기 때문으로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올연말 상장주식의 예상 주당순이익은 미국이 2.89달러(약
2천2백원)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9백64원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