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위업체중 하나인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윌리엄 앤더스회장이
지난해중 모두 9백35만달러의 보수를 회사로부터 받은것으로 드러나
미재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우주비행사이기도 했던 앤더스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를 항목별로보면
연봉80만달러 보너스2백95만달러 특별주식1백10만달러 주식을 살수있는
옵션4백50만달러등이다. 옵션가격은 현재가를 기준으로 한것으로 주가의
등락에 따라 더 올라가거나 떨어질수도 있다.
이같이 파격적인 보수로 앤더스회장은 미방위산업체 최고경영자중 보수를
가장 많이받는 사람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냉전체제의 몰락으로 방위산업이 사양길을 걷고있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최고경영자가 이같이 높은 보수를 받는것이 과연 타당하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시의 아시아순방을 계기로 미국의 최고경영자들이 지나치게 높은
보수를 받고있다는 비판적인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엄청난
액수가 발표되자 재계조차도 놀라움을 금치못하고 있다.
또 이처럼 최고경영자에게 주식을 많이 주는것이 주가관리에만 신경을
쓰도록 유도,기업의 단기경영에 치중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른 방위산업체의 90년도 최고경영자보수를 보면 록히드사의 텔렙회장
2백40만달러,마틴 마리에트사의 어거스틴회장 3백20만달러,보잉사의
슈론츠회장 4백20만달러,로크웰 인터내셔널사의 베얼회장
8백60만달러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