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연이어 치러질 4대선거를 앞두고 세계각국의 선거포스터전시회가
기획되고 있어 화제.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본점미술관에서 "올바른
선거문화와 선거예술"이라는 주제아래 세계의 정당.선거포스터전을
개최한다. <사진>
이번 행사에 전시될 선거관련 작품은 정치선진국이라 할수있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을 비롯 쿠바 남아공 소련등 20여개국의 정당.선거포스터
60여점과 국내선거포스터들이다.
이중에는 프랑스의 드골 미테랑대통령,일본의 가이후전총리등
유명정치인의 선거포스터와 87년의 국내대통령선거포스터등도 들어있다.
특히 세계각국의 시대적 배경과 문화수준에 따른 선거포스터를 한눈에
비교.감상하면서 4대선거를 앞둔 우리의 올바른 선거문화정착방향을 음미해
볼만하다.
전시회에 출품되는 선거포스터는 각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있는데
프랑스의 포스터는 자유분방하고 화려함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독일의
포스터는 메시지의 정확한 전달과 시대적 환경을 잘 표현하고있다. 또한
소련은 혁명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포스터가 대부분이고 일본의 포스터는
어린이를 등장시켜 아기자기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신세계가 각종 정보관련 무크지를 발간해온
정보마켓차림사(대표 김석은)와 공동기획한 것인데 세계각국의 정당에 직접
자료요청을 해 수집한 2천여점의 포스터가운데 일부만 전시된다.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