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찰서는 18일 친인척집을 전전하던 10대고아를 대학까지 공부
시켜 주겠다고 속여 양녀로 삼아 집으로 데려온뒤 주말마다 승용차를
이용, 별장으로 데려가 3년동안 성폭행해온 포항시 상원동 포항백화점
대표 김일랑씨(50.서울시 송파 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 218동 307호)를
준강간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89년6월께 부모없이 친인척집을 전전하며 영일군 송라면
모여자중학 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이모양(당시13세)을 양녀로 삼아
대학까지 공부를 시켜주겠 다고 주변친인척들에게 얘기한뒤 이양을
포항시내로 데려와 월세방을 얻어 혼자 중 학교에 다니게하고 같은해
10월부터 주말을 이용, 이양을 승용차에 태워 영일군 송 라면 중산산
자신소유별장에 데려다 최근까지 3년동안 성폭행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양은 현재 포항시내 모여고 1학년에 재학중인데 지난6월중순께는
김씨의 계속 된 성폭행을 견디다못해 수면제를 다량복용 자치방에서
음독자살을 기도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특히 이양의 얼굴이 최근 환자같이 창백해지고 몸이 몹시 수척해지자
이양의 담임선생이 신상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는데
김씨는 최근 학교에 서 말썽이되자 자신의 친구 정모씨(51)를 이양이
다니는 학교로 보내 담임과 교장선 생에게 이양장래를 위한 합의금
명목으로 4천5백만원을 지난 8월5일까지 지불하겠다 는 확인서를 써준뒤
지금까지 합의금마저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학교장과 이양이 최근 포항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자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