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대일정상회담의 조기 타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북한
거주 일본인 처들에게 고향방문을 준비토록 지시했다고 동경신문이 28일
일정부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와 관련,일정부소식통은 "북한이 최근 함경남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처들에게 "일.북한간 국교정상화회담 타결 이전에라도 일본의
고향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준비하기를 바란다"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는 북한이 일.북한간 회담의 타결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관측하고 "30일부터 북경에서 개최되는 제4차
회담에서 북한측에 진의를 타진,일본인 처들중 고향방문 희망자 전원에게
고향방문을 실현토록 촉구할것"이라고 전했다.
2차대전후 북한인 남편과 함께 북한으로 건너간 일본인 처는 1천8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평양에서 개최된 1차
회담에서 북한측에 명단을 전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