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방(PC)사및 아크릴사의 구득난이 심화돼 섬유제품업계가 심각한
원자재공급부족사태를 겪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력난으로 인한 명방업계의 혼방사생산량
감축과 아크릴사의 직수출물량확대로 로컬및 내수공급물량이 대폭
준데다 가수요현상까지 겹쳐 이들 원사구입이 크게 어려워졌을뿐
아니라 가격까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농 경방 동일방직 충남방적 일신방직등 주요 혼방사생산업체들은
올들어 심한 기능인력부족으로 평균 10%의 설비가동을 중단하면서
혼방사생산을 줄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혼방사대신 순면사생산에
주력하면서 혼방사생산량의 30~40%를 감축, 종래에 비해 월 5천톤이상의
로컬및 내수공급물량이 감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혼방직물및 제품업계가 제때 원자재를 공급받지 못해 생산
차질을 빚고 있으며 가격도 이달초에 비해 23수가 고리당 2만원 오른
44만원, 45수가 3만원 오른 52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