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강북지역에 수돗물을 원활히 공급하기위해 경기도 남양
주군 와부읍 덕소리에 세계 최대규모인 하루생산능력 2백만t급의 수원지를
건설키로하고 부지선정이 끝나는대로 연내 착공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강북수원지 건설계획에 따르면 이 수원지는 총사업비
1천8백73 억원을 들여 오는 200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으며 우선
연말까지 덕소에 1만평내 외의 취수장부지를 매입하는대로 건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강북수원지를 연차적으로 건설, 오는 93년부터 3년동안 매년
하루 40 만t의 수돗물을 증산(증산) 공급해 95년에는 하루 1백20만t을
생산하고 96년부터 20 01년까지 나머지 80만t에 대한 시설공사를
끝내기로했다.
현재 서울시의 상수도 생산능력은 하루 5백22만t이나 강북수원지가
가동되면 하루 생산량이 7백22만t으로 40%가량 늘어 강북일대의
수돗물사정이 크게 좋아질 전망 이다.
서울시는 강북수원지물이 공급되기 시작하는 93년에는 노원,도봉,
은평,서대문, 종로, 마포구등 강북의 북부,중부,남부지역 주민이
가뭄등에 겪는 급수난이 해소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는 올상반기중 부지매입을 끝내고 설계작업이 마무리되는 12월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덕소일대 주민이 자기들이 사는 지역에 수원지가 건설되면
인근 4 구역이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건축물 신.개축에 규제를
받을것을 우려하면서 수원지 건설계획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민설득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