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올해 연말 경기가 물가불안등의 주변 여건 악화로 예년
수준에 훨씬 못미치는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롯데,현대등 주요 백화점들은 통상
연말이 크리 스마스와 겹치는 관계로 어린이날과 함께 선물수요가 크다는
점을 감안,올해 매출은 예년의 30%대 신장률보다 낮은 20%선을 약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그나마 매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 특정 품목에 대한
판촉강화등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각 백화점은 이같은 분위기에따라 올 12월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떨 어져 20-25%정도의 신장률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고 특히 기업등의
단체선물 자제 분 위기로 특판의 경우 10%대로 급격한 매출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각 백화점이 이처럼 올 연말경기의 부진을 예측하고 있는 것은 최근
유가인상과 증시장기침체,사정바람,과소비에 대한 비난여론등 주변 여건이
선물 구매심리를 위 축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다 이상난동으로
방한용품의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백화점들은 최근 연말연시 활용성향이 귀향에서 휴가쪽으로
바뀌고 있 는 점을 감안,선물보다는 레저스포츠나 여행용품을 대상으로한
판촉행사를 대대적으 로 실시하거나 크리스마스보다 앞서 실시되는 각급
학교의 겨울방학에 맞춰 아동복, 완구,문구,컴퓨터등 어린이용 선물을
다양하게 구비할 계획이다.
또 각 기업체의 보너스지급과 체불임금 정산에 따른 통화량 팽창으로
개인별 가 처분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개인용 의류나 VTR과 난방기구등
내구성 소비재,건강식품 ,중저가 선물세트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나름대로 판촉전략을 마련해 놓 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등 일부 백화점은 대입,방학,사회 첫 출발등에 맞춘
선물상품 개발 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각 지점내 선물상담센터
운영,배송차량 증차,선물무료 포 장서비스,크리스마스 특설매장 설치등
예년보다 강화된 판매전략으로 탈불황의 지혜를 짜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