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 급증세를 보여왔던 국내증권사들의 해외 주식투자가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투자잔액은 8천6백5만6천달러로 전달에 비해 0.3%가 감소한 반면
채권투자잔액은 1천3백51만5천달러로 전월대비 6.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페만사태 이후 해외주가가 폭락세로 반전됨에 따라 증권사들이
신규 주식투자를 피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쪽으로
자산을 운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8월중 해외유가증권 인수실적도 1천4백3만달러에 그쳐 전달에
비해 무려 89.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