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종합관광단지화 사업과 관련, 지난 63년부터 시작된 울릉도
일주도로공사가 착공 27년이 지나도록 완공되지 않고 있다.
*** 30년 넘어야 제구실할듯 ***
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3년 울릉도를 해상종합관광단지로 조성
하기 위한 기초사업으로 총연장 39.8km의 편도 1차선 울릉도 일주도로공사
에 착공한후 지난해 말까지 1백13억5천만원을 들여 전체의 67%인 26.72km
를 개설했다.
도는 또 올해에는 62억원을 들여 미착공된 나머지 구간 13.08km 가운데
남량-풍우미간 0.49km와 태하-현포간 3.70km, 사동-통구미간 1km등 총
6.19km의 구간공사를 하고 있으나 울릉도 일주도로가 완공되려면 앞으로
4-5년은 더 소요돼 이 도로가 일주도로로서의 구실을 하려면 착공 30년이
넘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 주민들 행정기관등 큰 불편 ***
더욱이 도가 이미 개설한 도로도 전구간이 연결되어 있지 않고 4개구간
으로 각각 나누어져 있어 연속도로로서의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이 도로공사의 진척이 더디어지자 남양-태하 저동-섬목구간의 복면
일대 도로 미개설지의 주민들은 군단위의 모든 행정기관과 유일한 병원이
있는 울릉읍까지 뱃길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태풍이 일거나 야간에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수송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연평균 20만명의 관광객들은 선편을 이용한 해상일주관광은
할수 있으나 섬전체의 내륙관광은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