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일본은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대미 수출이
증가하거나 소폭감소에 그치고 있는 반면 한국은 대폭적으로 줄어들어 이들
품목의 대미수출이 일본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자동차 수출은 증가 전자제품은 소폭감소 ***
12일 무협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 한국의 자동차 대미수출은
3억7천1백만달러로 지난해동기보다 무려 47.4%가 감소하는 부진함을 보인
반면 일본은 지난4월말 현재 모두 58억1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전년동기보다 2%가 늘어나 지난해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또 한국은 지난 4월말 현재 전자제품(VCR)의 대미수출이
5천4백만달러로 62%나대폭 감소한데 반해 일본(TV)은 6천9백만달러로 4.3%
감소에 그쳐 전자제품에서도대미수출에서 한국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미국인 일본자동차 선호도 여전 ***
일본과 한국,카나다등으로부터 미국의 수입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도 일본의 자동차수출이 늘어난 것은 가격면에서는 아직까지 국산
자동차가 유리하나 미국인들의 일산 자동차 선호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자제품은 일산이 가격도 저렴한데다 한국보다 거의 두배에 이르는
저급품에서고급품까지 모두 35개의 다양한 모델로 미국 시장을
공략,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넓혀주는등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말 현재 미국의 주요 국별 수입현황은 한국
58억2천9백만달러,일본 2백91억2천만달러,카나다 2백92억3천9백만달러
등으로 지난해동기에 비해 각각 7.0%,4.0%,3.5%가 감소,전반적으로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