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컴/TDX등 사업다각화로 급성장 ***
가전제품이 주도해왔던 국내전자산업은 세계적 추세인 정보화욕구의
증대와 제품의 고기능화등으로 정부통신기기가 주축인 산업용전자및
반도체부문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가전제품 생산실적은 전년수준에 머무른데 반해 산업용
전자 및 반도체생산은 19% 증가했으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종합정보통신기기업체인 대우통신은 80년대초부터 종전의 전송장비
위주에서 첨단제품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했다.
84년 국산 전전자교환기인 TDX사업에 참여하고 광케이블생산설비를
갖췄으며 국내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퍼스컴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퍼스컴 대미수출판매회사인 리딩에지사의 도산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퍼스컴내수판매가 호조를 보엿고 TDX관납및 반도체분야가
2배이상씩 신장, 매출은 전년보다 22%, 순이익은 30%가 늘어났다.
이러한 결과는 거액의 연구개발투자비가 소요되는 TDX 반도체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일찍 추진했고 퍼스컴의 신모델개발에도 주력했기
때문이다.
퍼스컴 내수시장의 경쟁심화가 예상되지만 리딩에지사인수로 대미수출망을
재구축하고 TDX의 대리비아수출이 기대되며 관납도 계속 늘고 있어
올 영업신장률도 지난해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증시에서도 첨단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약세장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2만8,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장세가 회복되면 제조업중
선두종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