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인민대회는 13일 계엄령 선포권등 막강한 권한이 포함된 대통령제를 표결로서 승인했다. 전날 독재 가능성을 우려한 나머지 대통령제의 표결은 물론 논의 자체를 연기했던 의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찬성 1817, 반대 183, 기권 61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제의 신설을 의결했다. 한편 초대 대통령에는 현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맡게 될 것이 확실시 되 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힌 '버거코인'으로 소개되면서 논란이 된 수이(Sui, SUI) 프로젝트가 또 물의를 빚은 가운데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도적 허점을 노린 사례라며 일침을 가했다. 민 의원은 11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이는 유통량 논란이 대표적인 해외 프로젝트이며, 한국시장에서 김치코인(국내코인)이 사라진 자리에 버거코인(해외코인)이 들어와 부당한 행위를 하면서도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본인이 국감을 통해 지적한 수이의 유통량 문제가 최근 재점화된 이슈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이, 미할당 공급량 논란…"피해자 속출 우려"지난 3일(현지시간) 저스틴 본스(Justin Bons) 사이버캐피털 창업자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수이의 토크노믹스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본스는 지난 10여년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 프로젝트의 결점을 찾아내는 비평가로 유명하다.그는 "(수이의 토크노믹스에 따르면) 수이의 최대 공급량은 100억 개이며 그 중 52%는 2030년까지 할당되지 않아야 하지만, 현재 80억 개가 넘는 미할당된 수이가 스테이킹되고 있다"라며 "수이의 토큰 약탈에 대한 탐욕은 놀라울 정도이며, 미할당 공급량에 대한 완전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크노믹스에 존재하지 않는 유통량이 토큰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스테이킹에 사용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와 관련 민 의원은 "수이는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애매한 해명을 내놓고 있으며 여전히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특히 유통량에 대한 투명성은 심각해 보
"애플식 환율 책정에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모델이 200만원에 육박하니 아무래도 가격 저항감이 크네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했으니 (일정 기간 내 파손 시 수리 등을 지원하는 애플의 보험) '애플케어'도 추가해야 할 텐데, 구형 아이패드를 더 사용하려 합니다."신형 태블릿 PC 구입을 염두에 두고 7일(현지시간)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공개 행사를 챙겨봤다는 30대 직장인 윤모씨는 이같이 토로했다.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등장에 소비자 사이에는 가격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한국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아 성능을 겪어보지 않았지만 태블릿 PC로는 가격이 너무 높다는 평가다. 18개월 만의 공백 기간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을 예상했지만 애플식 환율 책정에 미국 판매가보다 가격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신형 아이패드는 고가모델인 '프로' 모델의 경우 크기에 따라 11인치 모델은 999달러(한국은 149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13인치는 1299달러(한국은 199만9000원)부터로 책정됐다.미국 가격과 비교하면 11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372원5전이었지만 한국 출시가는 원·달러 환율 1500원을 적용한 셈이다. 그 결과, 한국에서 유심칩을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셀룰러 타입의 13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최고용량인 2TB, '나노 텍스처 글래스 글래스' 옵션을 적용할 경우 가격이 394만9000원으로 400만원에 육박한다. 미국에서 같은 사양 가격이 2599달러임을 고려하면 38만원의 차이가 나 10%가량 비싸게 구입하는 셈이다.미국 출시가격은 세금이 미포함 상태란 점을 고려해도 한국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는 캡틴 손흥민이 아닌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었다.토트넘 구단은 공식 서포터스 클럽 선정 2024시즌 올해의 선수로 판더펜이 선정됐다고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수상자는 전 세계 540개 토트넘 공식 서포터스 클럽의 투표로 가려졌다.네덜란드 출신의 센터백 판더펜은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초반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에 힘을 보탠 그는 시즌 중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약 두 달 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복귀했다.이번 시즌 리그 24경기에 선발 출전한 그는 두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2022시즌까지 3년 연속 공식 서포터스 클럽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17골 9도움을 올리고 있지만 2년 만의 수상은 불발됐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