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한/일무역회담이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30일 도쿄에서
폐막됐다.
우리측에서 선준영 외무부통상국장이, 일본측에서 다니노 외무성 아주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한 이번 회담에서 한국은 인건비 상승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종업원을 해고하거나 직장을 폐쇄,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진출 일본기업의 노사분규와 관련, "일본정부가 사태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은 이밖에 섬유제품과 농산물을 비롯 85개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와
특혜관세확대, 철골등에 대한 비관세장벽 개선, 기술협력촉진, 건설시장
개방등을 요청했으며 일본은 한국의 특허제도가 제법특허에서 물질특허로
바뀐 것과 관련, 과거에 신청한 제법특허를 물질특허로 바꿔줄 것과
수입다변화 정책등의 무역정책시정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