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은 직접무역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89년도 한햇동안의
무역거래량이 88년도의 27억달러보다 적어도 11%가 많은 3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중국의 대외경제무역 관리가 전망했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하는 중국 경제무역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중국에 반해 대만이 직접 무역관계를 반대하는 바람에 쌍방은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대만도 점차로 대륙과의 무역을
확대하지 않을 수 없으며 현재도 제3국 선박을 이용, 중국대륙의 항구에서
중국산 상품을 선적하여 바로 대만으로 직송되는 사례가 많으나 대금지불이
홍콩등지의 은행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이유로 간접무역으로 불리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중국측은 수년전부터 대만측에 쌍방간 직접무역과 직접적인 왕래
그리고 직접통신거래를 제의해 왔으나 대만측이 이를 거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가 직통전화는 6.4천안문사태 이후 대만측이 직통전화선을 개통하여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