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해군참모총장은 22일 "한국 해군은 현재 많은 수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 대잠수함작전을 제고키 위한 다각적인
대비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히고 잠수함도입 계약관련문제 등에 대해서는
"군사기밀에 속한다"며 비공개로 답변했다.
김총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답변하고 "모든 무기체계
선정및 획득은 해군의 필요에 의해 적법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잠수함도입가격이 두배 가까이 비싸다는 것과 잠수함선전및 도입을 보안사
에서 밀실결정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국방위에서 해군본부및 해병대사령부에 대한 감사에서
잠수함도입 계약과 관련, 가격과 척수, 성능, 빚더미에 허덕이는 대우조선을
도입선으로 선정한 경위, 그리고 태평양훈련(PACEX) 참가범위, 해병 제2사단
의 부대이전설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